목포시는 원도심지역 저지대의 침수예방과 지하수, 방류수역의 오염방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3단계 BTL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준공목표로 산정동, 원산동, 연산동, 북항동 일원의 오ㆍ우수를 정비하기 위해 국비 227억원 시비 97억원 총 324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하수관거 19.5km와 배수설비 1,072개소, 우수박스 678m를 신설하여 북항배수 펌프장까지 연결한다. 또 북항 완충녹지지역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조경수 보식, 정자 및 산책로도 조성한다.

이 3단계 사업은 당초 10월에 준공할 방침이었으나 주민생활과 차량통행 불편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2개월 앞당겨 8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시가지 도로가 말끔히 정비되어 주민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가옥 내 배수설비 정비와 정화조 폐쇄 등을 통해 연간 총1억5천여만원의 수거비용 절감혜택이 시민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오수는 북항 하수처리장으로 우수는 북항 배수펌프장으로 분류함으로써 북항 앞바다 해양오염을 저감시켜 청정해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가옥 내 배수설비와 정화조 폐쇄 등 막바지 공사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장 주변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있다.

한편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1단계로 503억원을 투입하여 용당2동, 산정동, 삼학동, 목원동 일원에 관거 63.3km, 배수설비 3,204개소, 배수펌프장 1개소를 설치했고, 2단계는 661억원을 투입하여 용당1ㆍ2동, 연동, 산정동, 용해동, 상동 일원을 대상으로 관거 49.8km, 배수설비 705개소, 19,000t 규모의 저류조시설 1개소를 설치했으며, 현재 실시하고 있는 3단계를 포함 총1,488억원을 투입하여 만 7년만에 완공되는 사업이다.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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