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안전센터 김진수 소방사

지금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 보다 “청렴”이란 화두가 강조 되고 있다. 왜 “청렴”이라는 화두가 강조 되는 것일까? 시민이 원하는 사회가 바로 “억울한 시민이 없는, 공무원이 정직한, 신뢰가 통하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청렴의 반대말은 부정부패이다. 부패(CORRUPTION)의 어원은 COR(함께)와 RUPT(파멸하다)의 라틴어 합성어이다.

즉, 부패하다는 말은 “함께 파멸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어떤 사회이던지 부패가 만연한 사회는 번영할 수 없다는 것을 모두 알기에 “청렴”한 정치인을 원하는 것이다.

또한 “청렴”은 국가의 경제와도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부패는 그 나라에 대한 해외자본의 유치에 장애요인이 되며, 부패로 인하여 공정한 부의 분배가 이뤄지지 않는 다면 계층간의 갈등은 심화되고 국가 경쟁력은 저하 될 것이다.

OECD 국가의 경우 부패인식지수(CPI) 1단위에 따라 해외투자가 0.2% 상승한다(Shang-jin Wei,200)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하였다.

그럼 우리나라의 “청렴”도는 얼마일까? 2011년 국제투명성기구(IT)가 발표한 부패인식지수(CPI)에서 총 183개국 중 43위, OECD국가 34개국 중 27위이며, 아시아국가중에서는 5위를 차지하여 중하위 권 속에 속해있다고 한다. 해마다 청렴도 지수가 하락 하거나 정체되어 있은 것이다.

지난 2012년 6월 25일 뉴욕 UN본부 총회장에서 있었던 UN공공행정상 시상식에서는 우리위원회의 “청렴도 측정”시스템이 ‘공공행정의 부패방지 및 척결’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우리 위원회의 청렴도측정제도가 소개된 비디오가 상영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청렴도가 대상을 받을 만큼 평가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가 지니고 있는 시스템만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하는 회의가 든다.

우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풍요로운 경제의 성장과 공정한 부의분배를 통한 선진국 진입을 꿈꿔왔다. G20 정상회의 및 월드컵 ? 올림픽의 개최, 그리고 세계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는 유엔 사무총장도 배출 하였다.

모든 국민들이 “청렴”을 통하여 사회 전반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여기에 신뢰까지 더하면 경쟁력 있는 선진국으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목포소방서 호남안전센터  소방사 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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