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고흥교육지원청은 4월 11일 지역 초·중학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기본학력 향상과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및 성취평가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고흥중학교 윤동화교장은 “기초·기본 학력의 정착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학습 부진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지도가 필요하며, 다문화가정이나 도서벽지 등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집중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하였다.

기초·기본 학력 정착 우수사례를 발표한 금산초등학교 최명심교장은 “학력향상은 학부모들의 가장 강력한 요구이며, 무엇보다도 교사들의 열정이 우선되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흥교육청에서는 독서·토론 수업의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정 연계 필독 읽기’를 역점과제로 선정 학년별 필독도서 60권을 보급해 토론을 위한 배경 지식을 쌓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라남도교육청 주최 제1회 중학생 토론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금산중학교 정영섭 교장은“융합교육, 스마트러닝, 창의성 교육 등과 함께 독서·토론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이 같은 자리에서 류제경 교육장은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실력을 쌓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맡아서 가르치는 학생들이 모두 내 자녀라는 생각으로 교육하여 고흥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경아 기자  pak46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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