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해경이 압수한 불법 채취 해삼과 잠수장비.

[통합뉴스 오중일 기자]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서영교)는 전북 부안군 위도면 해상에서 잠수장비를 이용해 해삼을 불법 포획한 2명을 수산업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안군 위도면 인근 해상에서 수산 관계 법령 허가 외 어구인 공기통을 이용해 잠수 후 조업하는 방법으로 해삼 등을 불법 포획해 11일 새벽 3시경 무녀도항 입항 중인 A호와 B호를 현장에 잠복 중인 수사관이 검거했다.

불법 채취한 해삼과 전복 등 약 700kg(시가 1,050만 원 상당)과 포획에 사용한 공기통 등 잠수장비 일체를 전량 증거물로 압수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첩보 입수 후 무안항공대와 사전에 공조해 해상에서 불법조업하는 장면을 상공에서 항공기가 채증해 증거를 확보 할 수 있었다.

서영교 부안해경서장은 “최근 부안 관내에서 불법 잠수장비 등을 이용해 어획물을 채취해 어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불법조업에 대하여 강력하게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중일 기자  raser5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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