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광양시는 4일 진상면 어치리 회두마을에서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합동으로 ‘2015년 풍수해 대피 및 응급복구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훈련은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민ㆍ관의 유기적인 재난대응 협조체제 구축과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훈련에는 광양시를 비롯하여 광양경찰서, 광양소방서, 한국전력공사광양지점 등 3개 기관과 지역자율방재단,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진상면 어치계곡 상류지역에 350mm의 집중호우로 회두마을 북쪽지역에 위치한 수어천 제방 150미터가 범람ㆍ유실되어 주택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고지대로 대피하지 못한 주민이 고립되어 있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광양경찰서ㆍ광양소방서ㆍ한국전력공사광양지점은 침수지역에 고립되어 있는 인명을 구조하고 전기시설 감전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취하고, 주민과 지역자율방재단은 하천 제방붕괴에 따른 재난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PP톤백 쌓기 등 긴급 응급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앰블런스, 굴절사다리차, 굴삭기, 덤프트럭, 화물자동차 등 5대의 구조 및 복구장비와 출입통제선, PP톤백, 말뚝 등 수방자재 70여 점을 직접 투입되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다.

박형운 안전총괄과장은 “매년 시와 유관기관, 지역자율방재단, 지역주민과 함께 ‘풍수해 대피 및 응급복구 현장훈련’을 실시하여 방재안전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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