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의회는 5일 군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2024년 제2차 의원간담회를 가졌다.

[통합뉴스 오중일 기자] 해남군의회(의장 김석순)는 5일 군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2024년 제2차 의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해남군으로부터 제출된 해남 수상복합공연장 조성사업 및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계획안, 두륜산 관광지 지정 검토안, SOC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수상복합공연장 조성사업은 산이면 구성리 일원에 수상공연장 및 수변테마공원, 수상정원 등을 조성, 456억 원(국비220, 도비71, 군비165)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제1회 추경 예산에 계상해 기본 및 실시 설계·운영 계획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은 화원면 주광리 일원에 실내외 놀이터, 펫피크닉장 등 복합테마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74억 원(도비37, 군비37)이 소요되며 부지매입비 관련해서 한국관광공사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륜산권 관광지 지정 요청안에 대해서는 지난해 전남도 사전컨설팅 검토 결과 관광지 지정이 실익이 없다는 내용에 대해 주민에게 안내했으며, 관광지 지정까지는 약 18개월의 기간이 소요되고, 예산도 12억 4000만 원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해남군 SOC 사업은 광주~완도간 도속도록 건설사업, 국도 77호선 신안 압해~해남 화원 도로건설,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국도 18호선 마산 상등지구 교차로 개선사업, 국도 13호선 해남 영춘지구 교차로 개선사업, 북평~북일간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공사, 해남~대흥사간 지방도 4차로 확포장공사, 마산~산이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총 9개 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간담회 참석 의원들은 수상복합공연장 조성사업에 대해 공룡박물관 인근 수변시설을 검토해 볼 것을 제안했고 읍내권과의 접근성 확보 필요, 타지역의 수상복합시설과의 비교 검토, 중앙투자심사조건 충족 여부 등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고려해야한다며 필요하다면 군민과의 공론화가 검토해야한다고 언급했다.

관광트렌드에 적합한 시설 조성 등 다각적인 고민과 함께 투자관리비, 인건비 등 도와 협의한 구체적 결과를 토대로 다시 간담회 안건으로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관련된 중복사업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화원면 주광리 관리사업소 근방 기부채납 하기로한 내용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두륜산권 지정 요청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간절하게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단시설지구내 관광지 지정을 하지 않는 이유를 재차 질문하면서 지정을 요구했으며 기후변화대응센터 및 제2스포츠센터 공사 등으로 교통 수요량이 증가가 예상되니 공사 기간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

해남 SOC사업 중 해남 터널에서 옥천으로의 내리막길이 위험해 안전시설물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마산~산이간 확·포장공사에서는 기업도시로의 새로운 직통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 방안과 도보·자전거 이용이 가능하도록 도로설계과정에서 반영하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해남-대흥사 도로 공사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교량 설계가 검토되어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석순 해남군의회 의장은 “개통 예정인 국도 13호선 해남 영춘지구 교차로 개선사업은 급경사로 보완이 필요한 곳이 있었다”며 “현장 확인을 통해 참고해 주길 바라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원들의 대안·요청 사항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 후 추가 설명을 해 달라”고 말했다.

오중일 기자  raser5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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