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활약상을 웅대한 스케일로 담아내 남도의 대표 공연문화 상품으로 자리잡은 ‘판페라 이순신’이 또다시 토요공연 무대에 오른다.

27일 전남도립국악단에 따르면 봄꽃을 즐기기 위해 전남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판페라 이순신’을 널리 알리고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토요공연에 ‘판페라 이순신’ 주요 부분을 매월 한 차례 이상 선보이기로 했다.

▲ 판페라 이순신

‘판페라 이순신’은 전통 판소리에 오페라적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예술형식으로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명량대첩 위주로 구성, 남도민의 의로움을 표현한 작품으로 모두 8장으로 이뤄졌다.

특히 도립국악단원과 객원 연기자 100여 명이 출연하는 등 웅대한 규모와 디지털 영상기법이 도입된 장중한 무대로 꾸며져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기념공연으로 초연한 뒤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 명량해전 공연 모습

오는 30일 올해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판페라 이순신’ 주요 부분 공연은 이순신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고뇌하는 장면, 조선 수군과 왜군의 전투장면 등 호평을 받았던 장면들로 준비됐다.

‘판페라 이순신’ 주요 부분 공연은 4월 13일과 27일 2회 실시되며 앞으로 매월 한 차례씩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한편 오는 30일 토요공연에서는 두메산골에서 바깥세상에 대한 그리움을 피리 선율로 표현한 피리 3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를 비롯해 전라도 우도 농악가락 중 장구놀이를 특화한 ‘설장구 놀이’, 양반의 자태를 담은 ‘한량무’, 타악 퍼포먼스 코리아 환타지 ‘타무희’ 등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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