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신종 불법개량어구를 사용해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무더기로 해경에 나포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오늘 26일 오후 1시 30분경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 서방 52km 해상에서 149톤급 중국 유자망 어선 기황어 06711호(남배하선적, 목선, 승선원 11명)등 4척을 EEZ어업법위반(불법개량어구사용)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기황어 06711호등 4척은 유망 허가를 받고 입역하여 수중에 긴 띠 모양의 그물을 설치하여 어류가 그물코에 꽂히도록 하거나 얽히도록 하여 조업을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적발된 어선들은 더 많은 고기를 잡기 위해 조류에 반원 모양의 자루그물이 형성되게 하여 어류를 포집하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중국어선 들은 위와 같은 형태의 불법개량어구어법을 사용하여 오늘(26일) 오전 8시30분께 투망하여 오후 1시 30분까지 꽃게 등 잡어 88kg을 포획한 혐의로 나포되었다.

목포해경은 기황어 06711호등 4척을 EEZ어업법위반(불법개량어구사용) 혐의로 목포로 압송, 상세 조사할 예정이며 신종수법을 동원한 불법조업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검문검색을 강화할 예정이다.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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