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관내 유독물등록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지난 25일부터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주)휴브글로벌 불산누출사고(‘12년 9월) 이후, LG 실트론 염산 누출, 구미 케미칼 염소가스누출, 여수 대림산업 폴리에틸렌 공장 폭발’ 등 화학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번 전문기관과의 특별점검을 통해 관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학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반은 환경부, 고용노동부, 지자체, 한국환경공단, 소방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7개 전문기관이 특별 점검반을 편성, 유독물 분야 취급시설의 안전관리 실태와 산업안전 분야 위기관리 체계 등 환경관련법령 준수 사항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현행 유해화학물질 관리법에 의하면 일정규모 이상의 유독물을 취급하고자 하는 자는 유독물 취급시설 기준을 갖추어 유독물 영업을 등록해야 하며, 관련법에 의해 유독물 관리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영암군은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시설물 유지 관리가 취약하거나 사고우려가 높은 사업장은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하여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영세 취약업체는「화학물질 안전관리 지원단」에 기술지원을 신청하는 등 유독물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여 지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광렬 기자  qusfur@daum.net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