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전남 강진중학교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6일까지 12일간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맞춤형 행복학습’을 운영했다.

전남교육의 미래 핵심전략 교육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무지개학교 교육지구는 지방자치단체와 전라남도교육청이 1대1 대응 투자하여 4년간 운영되는 새로운 지역교육공동체 모델이다.

깅진중학교 2,3학년 남학생 25명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내 고장 학교보내기’ 및 인성, 감성 중심의 학습프로그램 제공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영어, 수학 심화반을 개설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문제 해결 능력을 신장하고 전략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학습과정의 마지막 수업은 강진군에서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진푸소(FU-SO)체험으로 학생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다. 여름방학 기간에도 학교에서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은 푸소체험을 통해 그동안 쌓였던 공부스트레스는 푸는 계기가 됐다.

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 푸소체험은 푸근한 농촌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농가와 함께 건강한 밥을 먹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학업스트레스를 풀고 인성과 감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이날 농가에서 잠자리 잡기, 사물놀이, 전통 두부 만들기, 장작패기 등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고, 친구들과 하룻밤을 보내는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이길훈 강진중학교장은 “인성, 지성, 감성은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얽혀 함께 자라야 하는 것”이라며, “푸소체험은 학생들이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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