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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재 도의원이 15일 전라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로 인해 멍들어 가는 전복시장에 대한 정부 대책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하고 있다. |
[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성재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2)은 9월 15일에 열린 제37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로 인해 멍들어 가는 전복시장’에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핵 오염수 방류문제로 해남지역 어가의 19%를 차지하는 전복 어민들은 전복가격 하락으로 경영난이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전복 10미 기준 올해 7월 가격은 kg당 약 22,000원으로 전년 대비 전복 평균 가격의 42%가 감소하여 가격 폭락과 판매량이 급감되었다.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및 지침에 따라 대중성 어종인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조기, 마른 멸치 6개 품목에 대해서만 수매와 비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전복은 해당 품목에 포함되지 않아 수급 조절을 위한 수매 및 비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성재 도의원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로 인해 멍들어 가는 전복시장에 전복 가격 안정화를 위한 생산·유통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였다.
또 “전복도 수매ㆍ비축사업에 포함하고, 전복 수급 조절에 즉각 대응하여 해남의 어민들과 지역주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재 도의원은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심리 위축으로 해남어민들은 이미 힘겨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타개할 안전한 수산물 이미지 회복에 적극 힘써달라”고 말헀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