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의회 전경.

[통합뉴스 오중일 기자] 해남군의회(의장 김석순)는 지난 1일 제330회 임시회 중 제3차 총무위원회 회의에서 재무과장으로부터 2023년 상반기 군금고 자금운용 및 재무건전성 보고의 건을 청취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제325회 2차 정례회 중 총무위원회(위원장 박상정)에서 2022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 제1·2금고에 예치된 공공자금(일반·특별회계 및 기금) 운용 미비로 경상적 세외수입에서 비중이 높은 이자 수입률이 저조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과 개선 사항을 주문한 바있다.

이어 해남군의회는 공공자금 이자수입 관리를 시스템화하고 공공자금 운용 실적 공개로 군민의 알 권리 충족과 공공자금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민홍일 의원이 대표 발의해 전국 최초로 ‘해남군 공공자금 운용 및 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공공자금 운용 결과를 해남군의회에 보고하도록 해 공공자금 운용에 대한 행정 감시 및 사후적 통제를 강화했다.

한편, 2022년 일반·특별 회계 자금 이자 수입은 37억 원이었고, 올해의 경우 47억 원으로 예상돼 작년 대비 10억 원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2022년 기금 이자 수입은 17억 원에 그쳤으나 올해의 경우 68억 원으로 예상돼 작년 대비 51억 원 증가될 것으로 전망해 공공자금 이자수입이 총 61억 원 증대될 것으로 본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민홍일 의원은 “해남군의회가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군의 여유자금을 안정성, 공공성, 수익성을 고려하여 잘 운용될 수 있도록 감독하고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하며, “의회의 지적사항을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관계 공무원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이자 수입을 높게 올릴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단 하루의 이자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중일 기자  raser5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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