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위험 유해물 유출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3년 3월 20일 영암 대불부두에서「위험유해물질 유출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목포항에서 선적하던 화학물질 디옥틸텔레프탈레이트(DOTP)가 해상에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하였으며 목포해양경찰서, 영암소방서, 해군제3함대사령부 등 총 6개 기관, 업체가 참가하였다.

훈련에서는 인명구조, 화재진압, 물질탐지, 해상방제 및 현장 제독 등 화학사고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상하여 진행하였으며 해양경찰 화학보호복 등 개인보호장구와 가스탐지기, 해군제3함대 보유 제독차 및 영암소방서 펌프차 등 지역내 다양한 화학 대응장비가 총 동원됐다.

DOTP는 플라스틱 제조 원료로 사용하는 무색의 인화성이 강한 화학물질로서 인체에 매우 유해하여 호흡 및 피부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한 해상에 유출될 경우 강한 생물축적성을 보인다. 2012년도 목포항내 총 입출항 물동량은 22,440㎘에 달한다.

김형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위험유해물질 해상유출 사고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에도 대응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사고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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