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오피니언독자기고
학교폭력 트라우마, 성인이 돼서도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아.....
읍내 파출소 순경 김현우  |  webmaster@tonghab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5.18  11:01:5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Kakao Kakaostory
   
       ▲ 순경 김현우

최근 청소년들의 집단 학교폭력 영상이 SNS로 유포되면서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유명연예인, 운동선수 등 과거 학교폭력이 기사화되면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학교폭력 이대로 괜찮을까?

청소년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날로 심해지면서 교육청, 지자체, 경찰 등 국가 공공기관은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학교폭력의 사각지대에서는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인 동급생 사이에서의 갈등은 학교에서의 징계 조치, 경찰 SPO(학교전담경찰관)의 관리로 효과를 보고 있지만, 학교 내의 속칭 “일찐”이라고 불리는 비행 청소년들은 국가 공공기관의 대책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 만큼 폭력성이 높다.

그들의 학교폭력 사건에 대응하는 조치 방안으로 가 피해자 분리, 타 학교로 전학, 심지어 퇴학이라는 강력한 징계, 그리고 경찰에서 형사처벌까지 진행하였음에도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보복성 범죄를 범할 가능성이 있어 피해자는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가 없다.

이와 같은 학교폭력의 트라우마는 짧은 학창 시절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피해 학생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마음의 병을 안겨주어 성인이 되어서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등 사회생활에 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결국 가해자에 대한 징계 조치, 형사처벌은 일시적인 효과일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는 힘들다는 해석을 할 수 있다.

이에, 경찰은 최근 회복적 경찰 활동을 실시하여 학교폭력 가ㆍ피해자에 대한 새로운 개혁적인 방안을 신설하였다. 회복적 경찰 활동이란 동급생간 다툼으로 학교폭력으로 사건이 접수되었을시 가ㆍ피해자가 참여하는 회복적 대화모임을 통해 피해회복ㆍ재발 방지 등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토록 지원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층간소음, 가정폭력, 폭행, 절도 등 생활 범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회복적 대화모임은 민간 대화 전문가와 경찰이 참여하여 가ㆍ피해자들이 진정한 화해를 하고 앞으로 나아갈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피해자 회복에 초점을 둔 회복적 활동이다.

운영 절차는 가ㆍ피해자의 참여 의사 확인 -> 경찰ㆍ전문기관의 검토 및 진행 결정-> 이해관계자 참여, 회복적 대화 활동 진행 -> 활동 결과를 경미범죄심사위원회, 선도심사위원회에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수사서류에 첨부하여 검찰과 법원 단계에서도 참고할 수 있다.

실제 사례로 유명연예인, 운동선수, 경찰 등 국가 공무원을 꿈꾸는 학생들도 자신의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 추후 보복성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갈등을 해결하고, 경찰 여성ㆍ청소년 부서에서 가ㆍ피해 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피해회복 활동하고 있다.

최근 경찰청은 지난해 접수된 회복적 경찰 활동 1,203건 중 대화가 완료된 사건은 1,007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회복적 경찰 활동 제도를 지난해 경찰서 230곳에서 258곳으로 확대ㆍ운영키로 했다.

회복적 경찰 활동, 학교폭력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읍내 파출소 순경 김현우  webmaster@tonghabnews.com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읍내 파출소 순경 김현우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진도 독거도 선착장 화물차 해상추락
2
현대자동차, 2023년 임단협 잠정합의
3
전남도 시행 대형 구조물 무너져 아찔한 상황 연출
4
닥터헬기 이송 임신부 최근 5년 간 9명...기내 출산 사례도
5
윤영덕 의원, 3대 인터넷은행 누적 연체 200억...2030 연체 심각
6
서양화가 조경 작가, '영혼의 울림' 초대 개인전
7
강기정 시장, 관광기업들과 24번째 ‘정책소풍’..."광주 관광자원 무궁무진, 민관 함께 발굴"
8
고민관 여수해경서장, 추석 연휴 대비 취약 항·포구 치안 현장 점검
9
김원이 의원, 지난 3년 지방의료원 병상 가동률 급감 '경영난'
10
대한항공, 화물 분야 ‘전자항공운송장’으로 더 가볍게 난다
포토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목포시 영산로 375 계몽빌딩 2층  |   대표번호 061-245-1600  |  팩스 061-245-4201  |  등록/발행일 : 2012년 04월 18일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남 아 00174   |  발행·편집인 : 김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수
Copyright © 2011 통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ongha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