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일 오후 도청 왕인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수출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수출상 시상 및 2013년도 통상시책 설명회를 갖고 완도전복(주) 등 수출유공자 및 기관에 수출상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유럽 재정위기 및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남 수출증진에 견인차 역할을 한 우수기업 7개사와 유공자 9명에게 수출상을 수여했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완도전복(주)’은 산지 조직화로 안정적 생산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시스템의 기업ㆍ규모화를 통해 완도전복이 수출 중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는 등 지난해 1천244만 4천 달러(전년 대비 45% 신장)의 수출성과를 올렸다.

우수상은 장성 (주)한맥전자와 나주 완도물산, 장려상은 장성 디와이엘엔제이(주)와 영암 한국알루미나(주), 순천 매일식품(주), 여수 (주)보양이 각각 수상했다.

개인 유공자는 근로자 부문에 강동호 (주)보양 상무, 김창범 디와이엘엔제이(주) 본부장, 박동호 해남농산물유통영농조합 이사, 윤영호 (주)와이제이씨 계장, 이승희 한국알루미나(주) 사원이 표창을 받았다.

유관기관 부문에는 김재호 한국무역협회 대리와 염승우 중소기업진흥공단 대리가, 공무원 부문은 장성군 박종호, 영암군 임민우 주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벌어진 워크숍에서는 올해 수출 45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도와 유관기관의 통상 지원시책 등을 설명하고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남은 지난 2001년 수출 5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419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최근 10여 년간 전국 최고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이는 어려운 국제 통상환경에서도 수출기업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다. 앞으로도 FTA 확산 등 다양한 통상환경에 대응한 도와 유관기관 지원사업들을 잘 활용해 수출 확대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올해 450억 달러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통상수출 기반 구축 및 수출상품 경쟁력 강화, 농수산물 수출 확대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신규시장 개척ㆍ우수시책 발굴 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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