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서진

[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전남소속 국가대표급 육상선수들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다수 입상하며 항저우AG 승선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전라남도육상연맹(회장 김용주)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경북 예천군에서 열린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 겸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전남 소속 김은미(여수시청, 10000m) 동메달과 박서진(목포시청, 해머던지기), 김장우(장흥군청, 세단뛰기), 정일우(여수시청, 포환던지기)가 우승, 금메달을 획득하며 항저우AG 승선에 한층 다가섰다고 밝혔다.

여자일반부 해머던지기에 참가한 목포시청 박서진은 60.12m를 던져 금메달을 차지했다.

1차시기 55.22m를 던진 박서진은 2차 시기에서 56.71m, 4차 시기에서 56.72m를 던지며 사실상 금메달을 예약했고, 5차 시기에서 60.12m를 던지며 이유라(울산광역시청)과 김휘수(음성군청)을 제치고 압도적 우승을 차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남자일반부 세단뛰기에 출전한 장흥군청 김장우는 16.37m를 뛰어 유규민(익산시청, 16.19m), 이민제(한국체육대, 15.37m)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종전기록인 16.31m를 뛰어넘어 대회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어서, 남자일반부 포환던지기에 출전한 여수시청 정일우는 17.81m를 던지며 심준(국군체육부대, 17.65m), 지현우(파주시청, 17.26m)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수시청 김은미도 여자일반부 10000m에 출전해 34분54초54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용주 전남육상연맹회장은 “저희 전남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다”며 “이 같은 성적을 올린데에는 동계훈련과 각 지역실업팀 감독 및 코치님들이 잘 지도해주셔셔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축하한다”고 말을 전했다. 이어 “항저우AG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활약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육상연맹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3명은 올해 9월에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에 선발이 유력하다“며 ”향후 열리는 대한육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최종 선발된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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