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본격적 해빙기를 맞아 4일부터 시군 전문가와 함께 안전관리 자문단을 구성, 도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취약시설 일제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대규모 토목ㆍ건축공사장 등 173개소, 절개지ㆍ낙석위험지역(도로변 등) 84개소, 축대ㆍ옹벽 10개소 총 267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전남도는 올 1월 기온이 27년만에 최저를 기록, 그 어느 해보다 동결심도(겨울철 얼었다 녹았다 하는 것에 영향을 받지 않는 땅의 깊이)가 깊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15일 55일간을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붕괴위험이 있는 절개지ㆍ낙석 위험지구 등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표본점검 및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현지조치가 어렵고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위험시설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응급조치를 한 후 신속한 위험 정보 전파 및 사용 금지ㆍ제한 등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한다. 필요시 장ㆍ단기 조치계획을 수립해 도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오광록 전남도 방재과장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모두가 안전의식을 갖고 생활 주변의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도와 시ㆍ군 재난관리 부서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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