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익 함평군수가 4일 월야면에서 개최한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재현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통합뉴스 오중일 기자] 함평군은 4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재현 행사'가 월야면 달맞이공원에서 4년 만에 재개됐다.

함평군 월야면이 주최하고 월야면 번영회가 주관 및 함평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월야 농악단의 ‘길굿’의 풍물공연 행진 및 풍년기원제, 달집태우기, 오곡밥 나눔,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의 순서로 대보름 행사가 마련됐다.

▲ 이상익 함평군수가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재현행사'에서 월야면민의 번영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드리고 있다.

이날 정월대보름 행사 중 달집태우기는 폭 15m, 높이 20m의 대규모 달집이 쓰였으며 올 한해 가족의 건강과 마을의 안녕 및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고 참가자들이 사전에 작성한 소원지를 새끼줄에 달아 달집과 함께 태우는 식으로 진행됐다.

▲ 함평군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달집을 태우고 있다.

이번 행사는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안전관리를 철저히 준비했고 화재를 대비해 소화기 비치 및 대피로 확보, 관할 소방서와도 긴밀하게 협조체계를 구축해 화재진화 차량이 배치됐다. 

또한, 환자 발생에 대비해 의료진 및 응급 차량도 행사 중 대기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4년 만에 개최한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새해를 맞아 함평군민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중일 기자  raser5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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