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박석장 기자] 한국전력과 전남도 광주광역시, 나주시 등은 중소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전력기자재 제조업체 (주)효성, 옴니시스템(주) 등 21개 빛가람 에너지벨리 기업투자 협약과 에너지 분야 업체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중소기업과 한국전력 금융지원 협약과 관련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2천억원을 조성하고 그 중 각 1천억원은 출연금의 이자수익을 활용해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이자보전방식의 지원과 지분투자 방식 등을 목적으로 하는 육성자금 출연이다.

또, 한국전력은 전남 빛가람 에너지벨리와 나주 혁신산단, 광주광역시 등 21개 기업의 유치로 총 738억여원의 투자 가치와 약 1천여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지자체와 협력하여 기존 11개 기업유치에 이어 추가로 21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에너지밸리 조성이 본 궤도에 올라 창조경제가 풍성한 결실을 맺도록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조성 취지를 살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협력하여 혁신도시에 각각 7개 기업을 유치한 것에 대해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도지사는 “기존 에너지 기업의 이전과 함께 지역 인재들의 신규 창업과 지역 기업들의 에너지 분야 업종 투자를 활성화하고, R&D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정비하는 한편 에너지 전용산단의 개발 방안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빛가람 에너지밸리가 광주ㆍ전남의 공동번영을 위한 자양분이 되어 우리 후손들에게 넉넉한 경제적 토대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시정의 최우선 가치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혁신도시 공기업 이전으로 나주가 획기적인 변화를 맞고 있는데, 오늘 대규모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덕분에 발전 속도를 더 앞당기게 됐다"며 "이전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단순히 에너지밸리 기업유치 목표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유치한 기업이 세계적인 우량 강소기업(Hidden Champion)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에너지밸리를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스마트 에너지 허브 및 에너지신산업의 플랫폼’으로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석장 기자  sunhae8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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