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조와 금형 등 우리나라 제조업의 품질경쟁력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뿌리산업 강국으로의 도약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착수하는 지원방안으로 주조ㆍ금형ㆍ소성가공ㆍ용접ㆍ열처리ㆍ표면처리 등 주로 금속산업 분야에서의 공정기술과 자동차ㆍ조선ㆍIT 등 최종 제품의 품질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인 요소를 수요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술ㆍ공정ㆍ인력ㆍ경영과 복지 등 뿌리산업 전반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이를 위한 민관협력기능 강화 등 정부 지원시스템도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뿌리산업 진흥에 전년(7,526억원) 대비 5.2% 증가한 7,916억원의 출연 등 1,274억원, 융자와 보증 6,64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R&D 지원부문의 지원액 608억원(35%↑)과 인력양성에 441억원(27%↑)을 대폭 확대해 앞으로의 뿌리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우수인력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실행계획으로 지식경제부ㆍ고용노동부ㆍ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와 생산기술연구원ㆍ기술신용보증ㆍ무역보험공사ㆍ자본재공제조합 등 지원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총 59개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지원계획 수렴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 방안으로 뿌리기술 R&D 지원시스템 구축으로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지경부), 제품ㆍ공정개선기술개발사업(중기청) 등 4개 사업을 통해 총 260개의 R&D 과제 지원하고,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과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사업(ATC)의 뿌리산업 부문에서 각각 2개 과제씩 신규과제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핵심뿌리기술 로드맵 수립, 사이버설계서비스 6개 全업종으로 적용하고 성능검증 시뮬레이션 서비스 개시 및 뿌리산업협력포럼 개최하고 자동차ㆍ조선ㆍ중공업ㆍ정보통신ㆍ전기전자 등 5개 협력포럼도 구성한다.

여기에 뿌리기술 전문기업 50개社 이상을 지정하고 우대방안 적용해 전국 7개 지역에 공동 활용 파일럿 플랜트 구축하고, 기업의 현장애로기술 해소 806건의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전문기업 우대방안으로는 R&Dㆍ자동화ㆍ명가 공모의 경우 가점을 부여하고 융자ㆍ보증 한도 확대 및 산업기능요원 배정시 우대 등이 포함된다.

파일럿 플랜트 구축으로 지난해 시흥ㆍ진주ㆍ김제ㆍ광주ㆍ고흥 등 5개 지역에서 올해 기존 5개 지역에 부산과 울산 등 7개 지역의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인력 선순환구조 정착을 위해 종사자 자긍심 고취를 위하여 ‘뿌리기업 명가’를 6개社로 확대 선정 ’뿌리기술 경기대회‘와 ’품질혁신 전진대회‘ㆍ’뿌리산업 진흥 페스티벌‘ 개최와 블러그․트위터 등을 활용한 뿌리기업 홍보도 활성화한다는 방안이다.

뿌리기업의 경영 및 근무환경 개선방안으로 ‘뿌리산업 인력양성 전문기관’ 2-3곳을 지정, 폴리텍대학의 다기능과정(26개 학과)과 기능사과정(21개 학과), 특성화高/마이스터高 대상 ‘현장실습터 사업’을 통한 뿌리인력 양성 추진과 뿌리산업단지의 전략적 지원을 위하여 500여개社에 대한 자금 지원 추진한다는 계획이 포함된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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