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활동에 나섬으로써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조치를 하고 있다.

이는 고병원성 AI의 전염원으로 추정되는 야생철새가 3월과 4월경 우리나라로 찾아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 특별 방역활동을 위해 상황실 설치운영과 집중방역에 나선 것이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 병원체 유입 사전차단을 위해 1월부터 2월까지 2개월간 매주 수요일 시 방재차량과 공동방제단을 동원하여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시는 올 초 가금농가(12농가, 3,400수)를 대상으로 농가 자율방역용 소독약을 268㎏을 긴급 배부했으며, 공무원 1인 6농가 담당제를 실시하고 해당농가를 대상으로 발판소독조 설치, 소독시설 가동, 야상조류 차단막 설치, 자율방역 등 농가준수사항에 대해 수시로 전화예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축사, 부화장, 도계장 등 개별 가축시설은 가축 소유자나 당해시설 영업자는 소독실시 의무가 있다”며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부화장, 도계장, 축산농가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거 최고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강조했다.

또 “닭이나 오리의 갑작스런 폐사나 산란율 감소, 청색증, 머리와 안면 부종 발생 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 되었을 만한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시청 농상과(☏270-3373)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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