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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 "영어·사회·과학, 작년과 비슷하게 어려웠다”현직 교사가 직접 분석한 2023학년도 수능
오중일 기자  |  raser5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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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18  10: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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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지난 17일 새벽 2023학년도 수능 시험지를 봉인 해제하고 있다.

[통합뉴스 오중일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 영어영역에 대해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봤다.

이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1등급 비율 6.25%)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유형 문항은 나오지 않았으며 문항 순서는 모의평가와 동일했다.

EBS연계율은 사전에 예고한대로 50% 이하를 유지했으며 6월·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소재를 활용한 간접연계로만 출제됐다.

따라서 지난 6월(1등급 비율 5.74%)과 유사한 난이도였으며, 역대급으로 쉽게 출제됐던 9월(1등급 비율 15.97%) 모의평가 결과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빈칸추론 유형 문항들이 대부분 어렵게 출제되어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3번 문항은 매력도가 높은 오답 선택지가 많아 수험생들이 정답을 고르는데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문장삽입 문항인 39번도 문장이 포함될 위치의 단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아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었다.

글의 순서를 묻는 문항인 37번도 문단 (B)와 (C)의 시작 부분의 소재가 유사하고 (A)의 연결사를 글의 마지막 부분으로 오해할 수 있어,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변별력있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지문의 문장 구조가 복잡하고 어휘의 수준이 높아 체감난도가 지난 수능과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절대평가임에도 불구하고, 변별력을 갖춘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이번 수능에서도 클 것으로 예상되어 수시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4교시 사회탐구영역에 대해서는 선택과목의 특성상 과목별 차이는 있지만, 학생들은 전년도와 비슷한 난이도로 느꼈을 것으로 봤다.

2023학년도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하 수능) 사회탐구 영역은 대체로 전년도 수능 및 2022년도 시행 6월, 9월 모의평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적인 출제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고 6월과 비슷했다.

평가원의 출제 의도에 맞게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내용으로써 학문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거나 시사적으로 의미있는 내용을 출제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응용 능력과 사고력을 평가하고자 하는 의도가 돋보였다.

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 및 자료 분석 문항, 기본 원리 응용 능력, 수리적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 EBS 교재 연계 문항이 고르게 분배되어 출제됐다.

기출 문항을 변형한 문항들이 다수 출제됐으며 연계방식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개념이나 원리, 지문, 문제 상황, 사례, 지도, 그래프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였기에 EBS 교재를 기본서로 개념학습 및 확인학습에 충실한 수험생이라면 일부 고난도 문항을 제외한 다수 문항들은 정답을 찾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EBS 교재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이 50%으로 출제됐지만,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과목 특성과 문항 변형 정도에 따른 대비에 따라 상이할 것으로 보인다. 단, 과목에 따라 고난도 문항을 통해 변별력을 높이려는 시도가 엿보이기도 한다.

생활과윤리 과목은 올해 시행됐던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난도를 유지하며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기존 출제 경향에 있어서 변별력을 많이 두었던 해외 원조, 자연과 윤리, 사형 제도 논거, 사회 정의, 주제들이 평가원 기출 문제와 EBS 연계 교재와의 유사성이 높아서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년도에 출제된 자율 주행 자동차(5번)과 같이 올해에도 통일 문제(20번)를 주제로한 과목의 특수성을 반영한 시사적인 문제가 눈길을 끌었다.

결국 EBS 연계 교재(수능 특강, 수능 완성)를 중심으로 기본기에 충실하고 기출 문제 분석을 바탕으로 충실히 수능을 준비한 학생이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생활과윤리 과목의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은 원점수 기준 47점이다.

사회문화 과목은 기존의 기출 문제와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출제 되었던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어 EBS 연계교재인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중심으로 기본기를 충분히 다진 학생이라면 문제 풀이에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변별력을 키우는 대표적인 자료 분석 문항은 이번에도 출제되었으며,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도 출제된 유사 문항이지만 수험생들은 여전히 문제 풀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수능에서는 전년도와 유사한 안정적인 출제 경향을 보이고 지역성 추론 문제와 그래프, 도표, 데이터 해석을 요구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또한 보기 구성에 있어서 지역의 적절한 배분이 이루어져 기출 문제 위주로 학습한 학생들은 수월하게 해결하였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에도 고난도 문제는 EBS 연계 교재에서 자주 다뤄졌던 문제였으며, 올해도 전년도와 같이 통계 관련 문제는 EBS 교재 연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윤리와사상 과목은 9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되었던 문항과 유사 문항들이 다수 출제되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도를 보였다.

신유형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고, 대다수 기출 문제를 기반으로 한 동서양 사상 및 사상가와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되어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최근 어렵게 출제됐던 사회사상 문항이 다소 까다로울 수 있는 형식과 결합하여 출제됐지만, 기출 문항과 수능 연계교재를 바탕으로 사회사상에 대한 기본 개념을 완벽히 숙지한 학생이라면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리와사상 과목의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은 원점수 기준 47점이다.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췄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특정 교과서에만 수록되어 있는 지엽적인 내용을 배제하고, 학교 수업을 통해서 단원과 시대별로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 탐구영역에 대해 학생들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어려웠을 것으로 봤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과학 탐구영역은 과학적 개념과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상황으로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문항 소재는 과학계의 최근 학문적 동향을 반영하여 다양한 과학적 소재를 활용함과 동시에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과 실험 상황 등이 문항의 소재로 활용됐고 단순 암기로 해결하는 것이 아닌 정확한 과학 개념을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문항, 복잡한 수리적 계산능력을 요구하는 문항, 새로운 유형의 문항들이 출제됐다.

기존에 출제됐던 문항의 소재나 개념이 변형되어 출제됐으며, 난도가 높거나 풀이가 까다로운 문항이 4쪽뿐만 아니라 2, 3쪽에도 배치되어 있어서 시간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목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6, 9월 모의평가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난도를 높여 변별력을 갖게 하는 기조가 유지됐으며 전반적으로 개념에 대한 높은 이해보다는 빠른 수리적 계산능력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가르려는 경향이 유지됐다.

고난도 문항들은 물리학Ⅰ에서 20번 문항으로 역학적 에너지 보존 법칙을 활용한 문항이며, 화학Ⅰ에서는 20번 문항으로 화학식량과 몰의 관계가 출제됐다.

또한, 생명과학Ⅰ에서는 유전형질에 관한 17, 19번 문항, 지구과학Ⅰ에서는 외계행성에 관한 20번 문항이다.

소수의 학생이 응시하는 Ⅱ과목에서는 물리학Ⅱ의 2차원 운동을 다룬 19번 문항, 화학Ⅱ의 화학반응의 양적관계와 온도에 따른 평형이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요구하는 20번 문항, 생명과학Ⅱ의 진핵생물의 유전자와 돌연변이 유전자의 발현에 관한 18번 문항, 지구과학Ⅱ의 초거성에 관한 20번 문항이다.

EBS 연계교재와 기출문제에서 볼 수 있었던 낯익은 문항이 출제됐으나 기존에 물어보던 개념이 아닌 다른 유형으로 물어보는 낯선 문항들이 있어 시간이 다소 걸렸을 것으로 생각되고 평이한 문항을 정확히 해결하는 것과 고난도 문항의 시간 분배 성공 여부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EBS 연계율 50%로 직접연계와 간접연계 됐으며, 개념 및 원리를 활용하는 방식, 연계교재의 그림, 도표 등의 자료를 활용하거나 변형하는 방식, 답지나 보기 일부를 활용하거나 변형하는 방식 등이 적절하게 활용됐다. 

1등급 컷은 과목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나 45~47점 정도로 예상되고 만점에 따른 표준점수 차이는 다소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오중일 기자  raser5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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