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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 국어 작년보다 쉽고 수학 비슷..."EBS 수능 교재 연계 출제"현직 교사가 직접 분석한 2023학년도 수능
오중일 기자  |  raser5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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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17  16: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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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17일 새벽 2023학년도 수능 시험지를 봉인 해제하고 있다.

[통합뉴스 오중일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국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에 비해 쉬운 수준을 보였다.

전체적인 출제 경향은 6월 및 9월 모의평가와 같았으며, 난도는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다.

작년 수능에 비해 고난도 문항이 줄어 최상위권의 변별력은 떨어지고 중상위권의 변별력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부터 도입된 국어 영역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는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선택과목의 난이도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제한 기조가 작년에 이어 유지됐다.

공통과목의 ‘독서’의 경우 독서, 인문, 사회, 과학 영역에서 출제되었고,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와 같이 4개 지문 17문항으로 구성됐다.

독서 영역은 전체적으로 정보의 양이 많지 않아 읽어내기는 어렵지 않았고, 문항을 해결하기 위해 추론해야 할 내용들이 지난해보다 적었다.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 '법령에서의 불확정 개념'을 소재로 한 사회 지문에서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하는 고난도 문제가 출제됐으나 해당하는 문항 수가 적었고, 문제들의 난이도가 작년 수능보다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 

공통과목의 ‘문학’의 경우 고전소설, 갈래 복합, 현대소설, 현대시 지문이 출제됐고,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와 같이 4개 지문 17문항으로 구성됐다.

조위한의 ‘최척전’, 이황의 ‘도산십이곡’, 나희덕의 ‘음지의 꽃’ 등은 EBS 연계 교재에서 연계 출제되었다. EBS 연계 지문을 바탕으로 출제돼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선택과목의 '화법과 작문'은 최근의 출제 경향대로 대화와 작문을 연계한 문항이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이고, '언어와 매체'는 EBS 연계 교재에서 다룬 개념과 문항이 출제돼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2교시 수학영역에 대해서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되면서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으며, 이번 9월 모의평가 보다 다소 어려운 경향을 보여 시간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고배점 빈출문항이었던 빈칸 넣기 문항은 6월, 9월에 이어 지속적으로 출제되지 않았으며, 다수의 문항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굉장히 유사하게 배치되어 출제됐다.

하지만 선택과목을 치러야 하는 두 번째 시험답게 선택의 유불리를 상쇄하고자 도형의 해석, 함수의 유추 등 공통영역의 전반적인 난이도가 좀 더 높게 나온 것으로 판단되며, 풀이과정 또한 전체적으로 늘어나 시간관리를 얼마나 잘했는지가 중요한 사항이라 사료된다.

선택과목의 구성은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구성이 거의 바뀌지 않은채로 출제되어 익숙하게 느껴졌으리라 판단되며 모든 과목에서의 마지막 30번 문항은 여전히 높은 난도로 체감될 것으로 보인다.

확통의 경우는 여러 가지의 경우의 수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 미적분의 경우는 복잡한 함수의 해석에, 특히 기하의 경우는 제시된 도형이 투박하게 표현되어 오류를 의심할만큼 당황해 할만한 사항이라 보여지며 전체적인 체감 난도는 수험생의 수준에 따라 상이했으리라 예측된다.

수능 출제본부는 학생들의 시험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EBS 수능 교재를 연계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출제본부가 밝힌 EBS 교재·강의와 수능 연계율은 지난 해와 같은 51.1%로 6월, 9월 모의평가 때 학생들이 느꼈던 체감 연계율과 비슷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중일 기자  raser5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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