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가배합사료 제조기술 현장컨설팅

[통합뉴스 이계선 기자] 올해 상반기 사료가격이 평년 대비 30% 이상 올라, 많은 축산농가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사료비 절감을 위해 ‘국산 품종의 양질조사료 생산’과 ‘사료화 비용절감 기술보급’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신품종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재배기술 ▲양질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과채류 부산물 사료화 기술 ▲한우 단기비육 기술 등 사료비 절감을 위한 시범사업을 도내 4개소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품질의 국산 조사료를 생산하기 위해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신품종인 ‘그린콜’과 사료용 옥수수 ‘신황옥’ 품종의 생산단지를 조성해 사료비 절감을 꾀하고 있다.

또 파프리카 등 과채류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농가 맞춤형 배합사료 원료로 활용해 사료비를 6.3% 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외에도 거세한우의 정밀 영양관리를 통해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육기간을 기존 31개월에서 28개월로 단축해 농가의 생산비를 줄이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박관수 기술보급과장은 “사료비 절감 신기술 시범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사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계선 기자  pro94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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