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뉴스
망부석 사랑 신안 압해도 분재공원천년의 그리움, 송공산성 역사가 묻어나는 곳
특별기획 [I LOVE 신안] 압해도 분재공원을 찾아서
김현진 기자  |  hj-kim1953@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6.02  13:48:3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Kakao Kakaostory

   
▲ 압해도 분재공원을 하늘에서 본 전경모습
전남 신안에는 천년의 그리움을 않고 있는 압해도 송공산 분재공원이 있다. 압해읍 송공산 기슭에 자리 잡은 분재공원은 고려 태조 왕건과 자웅을 겨루던 수달 장군 능창의 본거지인 송공산성이 바로 오늘의 분재공원이 함께하고 있는 곳이다.

천 년 전 수달장군 능창이 왕건의 진입작전을 염탐하고 동조세력을 모으기 위하여 배로 타고 고이도와 매화도 방향으로 나갔는데 왕건의 매복전술에 걸려 생포된다. 능창은 궁예에게 압송되어 마지막까지 목숨을 구걸하지 않으며 마지막 생을 마감하는데 그의 기개가 대단하여 왕건도 그를 존경하였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 망부석
이는 신안 섬사람들의 거칠고 강인한 모습을 천년이 지난 오늘에도 보여주고 있다고 할 것이다.

현재 분재공원 온실 뒤편 산기슭 우뚝 솟은 사람모형의 바위가 있다. 천 년 전 능창이 왕건을 염탐하려 나간 후 며칠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게 되자 능창의 부인인 염화가 송공산성 아래에서 능창을 기다리다가 지쳐서 돌이 되었다는 망부석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압해라는 명칭은 “바다를 제압한다”는 의미로 능창이 주변의 바다를 제압하고 나름대로 새로운 해상세력을 꿈꾸었으나 왕건의 세력에 밀려 꿈을 이루지 못했다. 천년이 흐른 지금의 신안 사람들은 바다를 제압하고 가꾸면서 새로운 천년을 대비하고 있다.

오늘의 압해도 송공산 분재공원은 위치는 고대 해상과 교통의 요지였던 압해도의 상징적인 지리적 문화유산으로 그 가치가 크다. 잠시 쉬어가는 공간에서 역사를 이해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섬들의 고향 압해도 분재공원은 현대인의 바쁜 일상생활에서의 여유와 자연을 배우며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며 가족 간의 사랑을 배우고 이웃을 아끼고 함께하는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곳 분재공원은 생태예술 공원과 체험학습 공간으로 그 면적은 약 3만7천여평에 이른다. 또 크기를 알 수 없는 광활한 바다정원과 함께 자연 속의 사색과 휴식 등 후손에게 물러 줄 수 있는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될 수 있는 곳이다.

   
 
분재의 역사는 중국의 수나라가 멸망하고 건국된 당나라 정통왕조 시대부터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에게는 고려시대의 이규보 선생의 시에 나타나며, 조선시대에는 강희안 선생의 분재 가꾸기에 대한 기록이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이미 분재가 일상화되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분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보다 먼저 우리나라에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분재가 대중화된 일본이 현재 기술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분재공원 중앙에는 쇼나의 검은 돌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젊은 여인의 유방이 아름답게 표현된 이 작품은 손으로 가슴을 만지면 젊은 연인들의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로 많은 사람들에 손때가 묻어 윤기를 내고 있다.

   
속설을 낳고 있는 조각들의 모습
여인이 아이를 안고 있는 작품 또한 잉태를 원하는 손길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높아 분재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늘고 있다. 분재와 다르게 속설과 함께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도 공원에 볼거리가 되고 있다.

 또한, 중요한 분재 작품 중 350년 된 해송은 신안군 자은면 바닷가에서 이식된 소나무로 섬 바닷바람과 자연환경이 만든 특별한 작품이다. 해송의 강인함과 아름다운 수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봄부터 자란 새순을 가위로 잘라주는 것으로 성장기간을 조절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의 분재가 분재공원 온실 안에서 눈에 들어온다. 그 가격 또한 5억 원대, 가격이 정해지지 않는 귀한 작품의 대접을 받고 있다.

   
▲ 상서롭다는 주목 그 가치를 가격으로 환산 할 수 없다
주목은 뿌리의 발육이 잘되고 가꾸기 쉬운 수종이라고 하지만 환경에 취약한 수종으로 알려져 관리가 좀처럼 까다로운 작품 중에 하나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주목은 귀신을 쫒는 나무라고 하며 한편으로는 상서로운 나무라고 귀하게 대접받고 있다.

신안군은 분재공원을 활성화 위해 인근의 난개발을 지양하고 환경 친화적인 개발과 명품 분재공원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소득에 기여하는 관광자원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 200년이 넘은 백일홍
이곳 공원을 지나 산책로를 오르면 저녁노을 미술관에 갈수 있다. 우암 박용규 화백의 한국화가 전시된 문화공간을 볼 수 있고, 테라스가 있는 북 카페에서는 향긋한 커피 향과 함께 한국미술 30년의 모두를 볼 수 있는 서적이 구비되어있다.

명품 카페의 베란다에서 보이는 공원의 앞 바다정원은 황홀한 저녁노을까지 감상 할 수 있는 압해도 분재공원은 한해 10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현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주승용 의원, LH 전국 매입임대 실적 전남 최하위
2
황주홍, 불법어선 단속정 관리단원 무면허 운전
3
전남 새내기 소방관 안전 위한 출발 다짐
4
신안군, 청정갯벌 몸살! 낙지 어업인들 한숨
5
기아차, 카 리모델링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6
전남도, 2017 국제 수묵 프레비엔날레
7
박광온, 미성년자 사장 236명 중 92% 부동산 임대업
8
코란도 C, 영국서 '올해의 토우카' 선정
9
신안군 자은면, ‘노인의 날ㆍ면민의날 ’ 합동행사
10
광주시, 5ㆍ18 기독병원서 나온 탄환 국과수 의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목포시 삼학로 157번길 1 (산정동) 2층   |   대표번호 061-245-1600  |  팩스 061-245-4201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남 아 00174   |  발행인 : 이현숙  |  편집인 : 김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수
Copyright © 2011 통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ongha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