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경찰서는 조직폭력배 사채업자를 살해 후 재래식화장실에 유기한 성모씨(31세)등 2명을 붙잡아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5월 8일 오후 장성에 살고 있는 피해자 모씨로부터 3일 광주에 간다며 집을 나간 후 귀가치 않는다는 가출신고를 접수받고,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성모씨(31세,남)의 알리바이와 통화내역 분석 등 집중 추궁한 결과, 사건 피의자의 자백을 받아 냈다는 것이다.

술에 취한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섞은 피로회복제를 마시게 한 후 3일 새벽 광주 남구 도로상에서 회칼로 복부와 목 부위를 3〜4회 찔러 살해 후 윤모씨(24세,남)의 주거지 재래식화장실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다.

이번 사건 용의자로 검거된 성모씨(31세,남)는 피해자로부터 3,500만원을 변제하지 못해 수십 회에 걸쳐 채무독촉에 시달려 오던 중으로 유흥업소에서 알게 된 후배인 윤모씨(24세,남)와 살해의도를 사전 공모해 왔던 것으로 그 충격이 크다.

한편 경찰은 추가 공범 또한 검거, 실종신고 5일 만에 사건을 해결하였으며 구체적 살해동기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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