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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의원, 유엔 관계자 '여순사건 자료 공개’ 요청‘모세스 아벨리안’ 사무차장, 아르메니아 출신으로 여순사건의 아픔 공감
김현수 기자  |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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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24  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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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벨리안 유엔 사무차장 면담

[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한 '캐나다ㆍ미국 국회 방문단'은 미국 현지시각 23일, 유엔사무국 총회ㆍ회의운영국(이하 유엔사무국)‘모세스 아벨리안’ 사무차장을 뉴욕에 소재한 유엔본부에서 면담하고, 여순사건 관련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등 국가에 자료 공개와 협조를 권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소병철 의원은 '여수ㆍ순천 10ㆍ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여순사건특별법」) 통과 1주년을 맞아 시행된 지 만 5개월 된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희생자 및 유족 신고ㆍ접수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순사건 관련 시민단체가 지난 9일 한국을 방한한 ‘파비안 살비올리’ 유엔 진실정의 특별보고관에게 제안한 ‘미국정부 보유 여순사건 관련 문서 제공 요청’ 등에 큰 의미를 두고, 여순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 의원은 ‘모세스 아벨리안’유엔사무국 사무차장을 면담하며, “여순사건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초기에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한 비극적인 과거사로 작년에 한국 국회는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했다”며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과거사인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아벨리안 사무차장은 제노사이드(집단학살)의 역사를 겪은 아르메니아출신으로서 “한국 국민이 겪은 고통을 이해한다”고 공감대를 표시했다.

소 의원은 “여순사건 발생 후 74년이 흐른 지금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자료가 많이 소실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진상규명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국 등 당시 유엔 파병국 16개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여순 관련 자료가 필요하다”고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아벨리안 유엔사무국 사무차장은 소 의원의 설명에 적극 동의하고, 다만 “유엔 차원의 자료 협조는 내부의 절차를 거쳐야한다”면서 “관련 자료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부서 소관이므로 협조 요청 서신을 담당 사무차장(USG)에게 접수하라”고 답변했다.

소병철 의원은 순방기간 중인 지난 20일 캐나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을 면담했을 때도 캐나다 정부에 여순사건 관련 자료 보유 여부 확인을 요청하고 자료가 발견되면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면담을 마친 소 의원은 “지난 20일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과 오늘 아벨리안 유엔사무국 사무차장 면담을 통해서 국제사회의 전향적인 협력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면서 “앞으로 여순사건 관련 자료 등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는 국가에 자료 공개 및 협조 요청의 서한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29일에 국회에서 ‘여순사건특별법 통과 1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하여 완전한 과거사 해결과 화합의 미래를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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