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에 넘어져 부상을 입는 안전사고가 늘고 있어 동절기간 동안의 주의가 강조되고 있다.

목포 죽교동에 상가와 주택이 밀집된 도로에서 28일 낮 12시경 술에 취한 A모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길거리에 쓰러져 이를 발견한 주변 식당의 주인의 신고로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해 인근 의료원으로 환자가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낮에도 이와 같은 비슷한 사고로 B모씨가 구급차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동절기(11, 12월) 2개월간 총 출동건수 11,514건에서 사고부상으로 인한 출동건수가 1,658건에 달해 1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동절기 술에 취해 쓰러져 부상을 입고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해 사고에 대한 인식과 주의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상황실 관계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상태에서 술에 취해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음주량을 조절하고 눈길이나 빙판에 안전사고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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