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토) 0시 컨테이너 박스 안에 갇혀 있다며 도와달라는 목소리의 112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소방 직원들이 5시간 동안 허탕 수색으로 허위신고자가 즉결심판절차에 의해 벌금 대신 구류 처분을 받은 사례로 경찰에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날 신고를 받은 경찰은 119 소방서에 위치추적을 요청하고, 타격대 등 경찰인력 20여명을 동원하여 기지국 주변 및 신고자가 말한 장소의 공․폐가, 컨테이너 박스 등을 5시간 동안 집중 수색하였으나, 신고자를 발견할 수 없는 허위신고로 드러났다. 

신고자는 최초 112 신고 이후에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및 119 구조대와 5~6차례 통화를 계속하며, “감금되어 있으니 도와달라”며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아침 7:20경 재차 통화를 시도한 경찰관에게 “무슨 일이냐, 어제 술에 취해서 기억이 안난다”는 말을 하여 5시간 동안 수색을 하던 경찰관과 119구조대의 활동을 무색하게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찰은 112 허위신고에 대한 경각심이 미미해 형법(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경범죄를 적용하여 즉결심판절차에 의해 벌금 대신 구류 처분을 촉구했고, 법원측은 술에 취한 것을 감안해 구류 2일에 처하는 선고를 내렸으며, 경찰은 지속적으로 112 허위신고자에 대해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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