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부안군 격포항 인근 해상에서 대형 기름유출사고에 대비한 해상방제 훈련을 실시했다.

[통합뉴스 오중일 기자] 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주언)는 지난 24일 14시경 전북 부안군 격포항 인근 해상에서 대형 기름유출사고에 대비한 해상방제 훈련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사고 초기 대응 역량을 향상하고 민‧관의 협업을 통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방제를 목표로 실시됐다. 

해상에서 선박 충돌로 선체외판 및 연료탱크 파공으로 B/C유 약 10㎘가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훈련에는 인원 약 80명, 선박 12척, 유회수기 3대, 오일펜스 400m가 동원됐다.

화물선 간 충돌로 화재가 발생하고 기름이 유출되자 ▲화재진압 ▲에어밴트와 파공부 봉쇄 △방제정으로 적재유 이적 ▲기름 확산 방지 조치(오일펜스 설치) ▲관계기관의 유출유 회수 및 인근 어장·양식장 보호조치 순으로 진행됐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안전하고 내실 있는 훈련으로 지역 방제 세력의 역량을 높이고 깨끗한 바다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중일 기자  raser5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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