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옥수 더불어민주당 무안군수 후보가 개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무안 공천을 받은 최옥수 무안군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민주당의 원팀을 강조하는 행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매우 미숙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무안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거머쥔 최옥수 후보는 12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 과정에서 몇 가지 실수를 했다고 인정했다.

개소식의 사회 진행에서부터 후보를 지지하는 주민들에 대한 배려는 뒷전으로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공식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나올 수 있어 후보의 초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후보를 지지하는 주민들이 대거 참석한 만큼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을 위한 배려 또한 중요한 사안이다.

하지만, 행사에 대한 취지가 무엇인지 알 수 없고, 의미가 부여되지 않은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인파로 인한 열기와 행사장의 공간이 협소해 볼멘소리가 나왔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에 나섰던 3명의 예비후보까지 합세해 원팀을 강조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꼭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들과 특정인들의 잔치가 된 행사가 아니냐는 의문이다.

행사를 진행한 후보 측은 지지자가 1천여 명 모여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행사장의 공간이 협소해 행사에 참여했던 지지자 대부분 행사의 주요 발언을 듣지 못하고 밖에서 대기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단체장의 후보의 개소식 행사인 만큼 단체장의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자리로 유권자들에 대한 배려와 행사의 진행도 큰 관심사다.

주목받고 있는 관심도에 반해 순서가 뒤바뀌는 미숙한 행사의 진행은 후보의 역량이 평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미숙하게 진행된 개소식 행사가 정책 등 후보의 포부를 설명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 자리가 아닌 공천장을 받은 후보들만의 잔치로 비추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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