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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남학생의 말 못할 고민매년 증가하는 남성 유방비대증
전문의가 말하는 원인, 증상, 치료법 및 예방법
김현수 기자  |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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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24  14: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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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남성의 유방이 지방축적이나 지방조직과 젖샘 조직이 복합적으로 커지는 현상인 유방비대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지속적인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5년간 남성이 유방비대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횟수는 2007년 8천640명으로 2011년만 1만 1천명이 넘어 최근 5년간 6.4% 증가했으며, 2011년 전체 총 진료비는 총 21억 4천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에서는 2011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환자 분석결과 10~20대에서 유방비대증 발생이 높게 나타났으며, 50대 이상부터 연령이 올라갈수록 진료환자가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전체 진료환자 중 10대 진료환자 수는 3,165명(28.6%), 20대 2,213명(20.0%)으로 1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진료환자 중 48.6%가 10~20대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30~40대에서 발생률이 낮아지다가 50대 이상(1,032명, 9.3%)부터 증가하였고, 60대 이상은 전체 환자 중 27.5%(3,051명)를 차지했다.

   
 

< 전문의가 설명하는 남성 유방비대증의 원인, 증상, 치료법 및 예방법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성형외과 권순성 교수는 지방축적으로 인한 경우를 남성의 거짓여성유방증(pseudogynecomastia)이라고 부른다. 젖꽃판 아래에 단단한 유방 실질이 증식되어 있으면 남성의 여성유방증 (gynecomastia) 이라고 한다. 사춘기에 흔히 발생하나 대개 3개월에서 18개월 동안 진행된 후에 두드러진다고 설명한다. 

원인은 네 가지로 첫째는 치료목적으로 에스트로젠, 안드로겐, 뇌하수체 호르몬, 부신피질추출물 등의 호르몬을 투여받은 경우이다.

둘째는 신생아나 사춘기의 일시적인 생리적 호르몬 불균형으로 유방이 비대해 지는 것이다. 청소년기에 남성의 유방이 조금 비대해 지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고 21세가 되기 전에 퇴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셋째는 질병으로 호르몬 불균형이 있어서 유방이 비대해질 수 있다. 갑상샘, 뇌하수체, 부신 등의 내분비계나 고환의 종양이 있을 경우 그러하다. 간경화증과 같은 간 질환과 동반될 수 있고 전립선암 치료 목적으로 에스트로젠을 사용할 때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나이가 많은 연령일 경우 간 질환을 의심해 보거나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내분비내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Klinefelter 증후군 때 여성유방증이 나타나면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적으로 유방을 절제 받도록 권한다.

넷째는 원인불명인 것이다. 여성유방증은 대부분이 원인불명이지만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철저하게 병력을 살펴보아야 하고 고환을 포함한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 

연령대별 발생율 차이에 관한 의견으로는 McGrath의 보고에 의하면 14~15세에는 연령군 중 65%까지 유방이 비대해 지다가 그 후부터는 점점 없어져 17세가 되면 7.7%에서만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므로 청소년시기에 여성유방증이 있으면 수술받기 보다는 3년 정도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심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원인을 찾아서 적합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사춘기 이전에 여성유방증이 있으면 고환의 종양에 대한 가능성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60대 이상의 경우 질병으로 호르몬 불균형이 있어서 유방이 비대해질 수 있다. 갑상샘, 뇌하수체, 부신 등의 내분비계나 고환의 종양이 있을 경우 그러하다. 간경화증과 같은 간 질환과 동반될 수 있고 전립선암 치료 목적으로 에스트로젠을 사용할 때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나이가 많은 연령일 경우 간 질환을 의심해 보거나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내분비내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유방비대증의 치료법으로는 위에서 말한 병력에서 원인이 밝혀지면 내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추적관찰을 못하는 환자나, 신경과민, 수개월간 관찰해도 퇴축의 기미가 없는 경우, 내분비계 이상 유무를 확인 하여도 이상이 없는 경우, 악성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외형적 이유 때문에 수술을 원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현재까지 남성의 유방비대증 치료는 비대한 유방을 직접 절제하거나 지방흡인술을 시행한다. 수술할 때 환자의 유방에 젖샘 조직이 거의 없고 지방 조직이 대부분이면 지방흡인술 만으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젖샘이 많으면 외과적 방법으로 이를 절제한다. 외과적 방법으로 절제할 때에는 젖꽃판 가장자리를 절개하고 비대한 젖샘조직을 제거해야 한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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