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1일 오후 3시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관광발전협의회(위원장 박준영 도지사) 정기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남관광발전협의회는 전남관광 발전을 위해 지역민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관련기관 및 단체들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창립됐다.

협의회는 전남발전연구원, 영산강유역환경청, 여수ㆍ목포지방해양항만청, 농어촌공사ㆍ수자원공사 전남지역본부, 한국관광공사 호남본부 등 10개 도내 유관기관장과 문화관광연구원 등 중앙 연구기관 및 학계, 도내 관광업계, 언론인 등 관광분야 민관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환경생태 시범학교 운영,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의 해양문화 생태체험 활동, 그동안 공동사업으로 추진한 투자유치 활동, 여수박람회 지원 추진사항을 보고한다.

또한 전남개발공사가 운영 중인 호텔 활성화를 위해 여행바우처 누리집에 호텔 소개 자료를 올리고 워크숍 장소로 활용하는 등 각 기관에서 갖고 있는 관광프로그램과 관광자원을 공유하고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남관광발전협의회 내 분과위원회 전문가 그룹에서는 관광 현장에서 적용할 4개 과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참석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관광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김희승 동신대 교수는 주 5일 수업제 전면 실시로 주말을 이용한 가족 관광이 늘고 있어 학습관광상품 등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관광객을 유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곽행구 전남발전연구원 박사는 전남의 아름다운 섬을 신혼여행 섬으로 개발해 한ㆍ중ㆍ일 신혼여행객을 유치할 것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김희승 동신대 교수가 ‘주 5일 수업제에 따른 가족여행 상품 개발’, 김진강 호남대 교수와 김진강 호남대 교수가 ‘한중일 신혼여행 시장 특성과 전남 신혼여행 섬 개발 전략’, 박상하 고구려대 교수가 ‘전남도 관광분야 사회적기업 육성 및 활용방안’, 김혜영 청암대 교수가 ‘전남지역 시내면세점 설립 타당성 검토’ 등을 발표한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관광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민관단체가 하나돼 전남 관광 발전을 위해 협력체제를 구축하자”며 “2013년 공동사업은 세부계획을 수립해 실천하고 연구 결과물은 관광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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