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무안군 현경면 용정리 농지에서 태양광 선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가 파묻은 것으로 추정되는 폐아스콘이 나오고 있다 |
[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태양광 선로 공사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업체는 불법적인 농지 사용에 이어 폐아스콘(아스팔트콘크리트 폐기물)을 농지에 파묻은 정황까지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태양광으로 생산하는 전기를 송전하기 위한 선로의 공사를 담당하는 D업체가 농지를 불법적으로 사용한 것도 모자라 해당 농지를 성토하는 과정에서 폐기물까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D업체는 군도 41호선 무안군 현경면 용정리 구간에서 전기 관로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아스콘의 일부를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임대한 농지에 불법적으로 파묻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군도 41호선 현경면 구간은 왕복 2차선으로 도로에 송전선로를 매설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주민들의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도 잇따르면서 공사현장에 대한 관리 감독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최근 해당 업체가 농지에 폐기물을 파묻었다는 내용에 대해 굴삭기를 동원해 확인한 결과 폐아스콘이 확인되면서 무안군은 불법적인 사실에 대해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D업체는 해당 농지에 폐기물을 파묻은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퍠아스콘이 나온 자리는 업체가 농지를 전용하기 전부터 매립된 구간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취재진과 무안군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에도 일부 폐아스콘이 묻으려는 과정이 확인했고, 폐기물을 파묻었다는 마을 주민들의 제보로 특정 장소에서 굴착기를 동원해 확인된 만큼 업체의 해명은 신뢰도가 낮은 상태다.
무안군은 불법 전용된 농지에 대해 원상회복 행정처분을 예고한 상태로 해당 업체에게 농지에 대한 원상회복 명령과 불법 폐기물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고발조치 한다는 방침이다.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현장의 붕괴 사고 등 공사현장에 대한 부실공사에 관심이 커지면서 공사현장에 대한 감독 강화로 부실과 불법을 예방해야 한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