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일을 13일 남겨둔 시점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간에 막판 네거티브적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다. 

MBC와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양후보간 4.4%포인트 격차를 보이고, 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의 발표에서는 3.3% 오차범위내에서 박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어,  투표 막판까지 승패를 가늠하기 힘들다는 여론이다.

여기에 특히 안철수 전 대선후보를 지지하던 부동층을 잡으려는 양 캠프간에 인신공격과 이전투구, 흑색선전 등이 난무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정권교체를 내걸었던 안 전 대선후보가 문 후보의 공식적 지지활동을 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뒤쳐진 문재인 후보의 추격전은 선거 막판까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박후보를 지지하는 호남지역의 모선거원은 “지난 17대 대선에서 호남의 여당 지지율이 9%인 반면 현재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이 20%가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해 호남지역 민심의 행방도 이번 선거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대선 당일까지 정책이 실종된 네거티브전이 예상되고 있어서 부동층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을지가 이번 선거 승리의 열쇠라는 여론이 높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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