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선후보 캠프의 해단식이 열린 3일, 수많은 진심캠프 봉사자들을 대신한 콜센터 자원봉사자 최모씨는 해단식 전문을 통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정치학을 전공했던 최모씨는 해단식 전문에서 “진심캠프가 표방했던 국민들과의 소통을 가장 직접적으로 실천했던 곳이 민원실 콜센터였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점에서는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고 심정을 밝혔다. 

또 “많은 국민은 자신 일에 진정한 전문가이며, 국민들의 귀중한 능력이 사회와 국가를 위해서 널리 쓰임 받아야 한다”며 “안철수 전 후보는 국민들에게 빚을 지셨으니 국민들에게 되갚아 주셨으면 한다”고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기도 했다. 

▲ 사진은 지난 10월 7일 김성식의원이 진심캠프합류 당시 기자회견 모습

이에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오늘 진심캠프는 해단합니다만 지나간 나날을 감사하며 살아도 모자랄 것임을 이미 저는 절감하고 있다”며 “저는 여러분들 진심어린 눈빛, 헌신적인 손길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전 후보는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여러분들 사랑합니다”를 반복하며, “새 정치의 길 위에 저 안철수는 저 자신을 더욱 단련하여 항상 함께 할 것입니다. 어떠한 어려움도 여러분과 함께 하려는 제 의지를 꺾지는 못할 것입니다”는 설명으로 해단식 이후의 속마음을 밝혔다.

한편 해단식이 치러진 서울 종로구 공평빌딩 6층에는 지난 캠프 관계자를 비롯한 자원볻사자와 취재진 1천3백여명이 몰렸으며, 해단식을 끝낸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자원봉사자와 취재진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 참석인 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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