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통합뉴스 오중일 기자] 광주광역시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자가 진단 키트를 무료로 보급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7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유치원·어린이집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이어 광주시교육청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백신 접종의 사각지대인 어린이들의 확진 사례 급증과 관련해 어린이집, 유치원 특별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

이 시장은 우선 광주지역 모든 어린이집·유치원에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0일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1282곳에 자가 진단 키트를 제공하고, 지속 보급 여부는 시범 성과에 따라 추가 공급과 타 시설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어린이집과 유치원 종사자들은 백신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고, 백신 미접종 종사자들은 2주에 1번씩 PCR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하면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침에 따라 2주간 시설 사용을 제한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또 광주시는 백신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12세 미만의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에게는 최고의 긴장감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12세 미만의 아이들은 백신접종 대상이 아니고,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능력도 없기 때문에 어른들이 적극 나서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등원을 자제하고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요청했다.

오중일 기자  raser5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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