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캠퍼스 밖에 공공기금을 활용하여 건축되는 최초의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 시범사업”의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서울시 홍제동 소재 부지(4,243㎡)에 132억원의 국민주택기금, 사학진흥기금인 공공기금을 투자 500명의 대학생들이 입주할 수 있는 기숙사를 건축한다는 방침이다. 

교과부가 발표한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저소득가구 및 지방출신 대학생들이 우선 입주하게 되며, 월 기숙사비는 사립대학 민자기숙비 34만에 비해 저렴한 19만원 정도의 가격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대학생 연립기숙사 건립사업의 도입으로 다수 대학의 학생들이 입주혜택을 받도록 확대됨으로써 한 건물에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입주하여 대학간 활발한 정보교류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건립되는 대학생 연립기숙사는 입주학생들이 인근 고아원 및 지역의 초ㆍ중ㆍ고 학생을 대상으로 봉사, 교육 및 재능기부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을 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커뮤니티 공간 제공을 함으로써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향후에도 국ㆍ공유지 및 공공기관의 부지에 공공기금을 활용하여 매년 1개에서 2개의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건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MOU를 체결하는 자리에서 “앞으로도 계속 값싸고 질 좋은 다양한 형태의 기숙사를 확대ㆍ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