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8일과 9일 2일간 도청에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통해 취약계층의 자립기반을 만들어주고 훈훈한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한마당 행사를 갖고 제품 공동 판매장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한마당 행사는 8일 오후 2시부터 도청 왕인실에서 명현관 도의회 경관위원장, 이신원 한국노총 전남지역본부 의장, 김행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장, 김병수 전남 우정청장, 송태호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본부장, 박용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장, 정성만 주식회사 픽슨 대표, 정삼용 유한회사 정원엔지니어링 대표, 박종선 국제와이즈멘 한국남부지구 서해중지방장 등 기관장과 사회적기업 종사자, 사회적기업협의회, 전문가, 지원기관, 시군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행사에서는 유관기관과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협약(MOU) 체결, 유공자 표창(시상), 문화공연, 제품 판매행사, 김재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의 ‘사회혁신의 프론티어, 사회적기업’ 특강이 진행된다.

시상에는 장애우들을 근로능력에 맞게 배치해 친환경 나무간판을 만들어온 예비사회적기업인 여수 가온누리의 김정화 대표와 여성 근로자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에 봉사해온 사회적기업 목포 YWCA희망지원센터의 이혜경 대표가 유공자 표창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사회적기업 육성과 정책에 공헌한 관계자와 기업인 등은 감사패를 받게될 계획이다.

이날 행사 참여 기관들은 또 전남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및 생산제품 구매ㆍ판촉을 지원하는 지원협약을 체결한다.

사회적기업 지속 성장과 발전을 다짐하는 민선 5기 사회적기업 100개 육성공약 실천대회도 개최된다. 서예가 청인 서거라 선생을 초청해 ‘탐욕과 분노를 넘어서 훈훈한 공동체, 사회적기업이 만들어 간다’는 대형 휘호를 제작하는 등 사회적기업가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에 앞서 목포 경실련에 위탁한 사회적기업 네트워크 강화사업인 멘토-멘틱 결연행사가 개최돼 향후 17명의 멘토가 경영ㆍ노무 등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대가 없이 14개의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사회적기업 생산제품의 구매 촉진을 위해 9일까지 도 청사 1층에 마을기업제품과 함께 60여개 업체 200여개 품목을 전시ㆍ판매한다.

주요 판매제품은 먹거리로는 모싯잎 송편, 함초된장, 고추장, 장아찌, 빵과 쿠키, 조청, 호두과자,  수제차, 김치, 절임배추, 굴비, 잡곡, 호두과자, 흑마늘, 도라지 농축액, 어성초, 홍삼, 작두콩, 비파, 무화과 제품 등이 판매된다. 생활 공예품으로는 침구류, 한지, 천연염색, 대나무 및 목가공품, 합죽선, 비누, 봉제인형, 소품 가구, 천연화장품, 참빗, 화분 등이 있다.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사회적기업은 신체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정상인들과 경쟁할 수 없는 사람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제품화함으로써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라며 “대기업이나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사회적기업을 활성화하고 제품의 판로를 확보해줌으로써 훈훈한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사회적기업 판촉 지원을 위해 올해 서울 코엑스 유기농박람회, 서울 사회적기업 5주년 기념행사,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국제농업박람회, 명량대첩축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순천만 갈대축제 등에서 판촉행사를 벌였다.

또 이달 말부터 사회적기업 활성화 전남네트워크와 연계해 방송매체를 통한 판촉행사를 통해 6개 기업을 홍보하고 신세계 용인점 ‘아름다운 나눔장터’에 참가하며 오는 17～18일 F1경주장에서 열리는 ‘2012 전남도지사컵 모터스포츠 대회’에도 참가해 판촉행사를 펼친다. 내년부터는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유통체계를 확보해 사회적기업 매출 증대를 통한 자립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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