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약품 성분 포함 제품 구매 주의 DB (식약처 제공)

[통합뉴스 고현미 기자] 여름철 체중 감량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체중 감량 효과를 광고하는 커피를 구매하는 경우 체중 감량을 표방한 비만치료제 성분이 들어있는지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해외에서 체중 감량을 표방한 제품 중 비만치료제인 시부트라민이 검출된 사례가 있다면서 해외 커피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부트라민의 경우 식욕 감소와 열량 소모를 증가시켜 비만을 치료하는 약물로 국내에서는 심혈관계 이상 등 부작용으로 처방과 판매가 중단된 약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같은 약물을 들어있는 체중 감량을 표방한 제품이 최근 2년간 112건으로 드러났으며,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커피에서 해당 약물이 검출된 사례도 13건(11.7%)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다이어트와 체중 감소, 지방 연소 등의 표기한 커피 제품을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 의약품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옷이 가벼워지는 만큼 패션에 따른 빠른 체중 감량도 고민이다. 하지만 체중 감량을 표방해 약물이 포함된 제품을 해외에서 판매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제품의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 또한 소비자의 몫이다.

고현미 기자  ghmghm0929@naver.com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