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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갯벌 해상데크길, 해양보호생물 서식 확인대추귀고둥과 흰발농게, 붉은발말똥게 등 서식
공사 과정에 갯벌저서생물 사멸 불가피
김현수 기자  |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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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12  18: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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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발농게- 대추귀고둥

[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순천만갯벌 해상데크길 설치 철회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는 지난주 해상데크길 조성구간에 대한 생태계 현장조사에서 해양보호생물 대추귀고둥과 흰발농게, 붉은발말똥게 등이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5월 3일에 시민대책위는 생태전문가들과 함께 해상데크길 조성구간에서 갯벌저서생물에 대한 현장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에 참여한 서총현 박사(연안관리기술연구소 종묘육성센터장)는 “공사예정 주변의 조간대 상부는 흰발농게와 대추귀고동, 붉은발말똥게 등 해양보호생물이 서식하는 보전가치가 높은 곳이다”라고 평가하였다.
 
특히, 해상데크길 조성에 사용되는 609㎜의 대형 강관 말뚝 설치 과정에 공사현장 주변의 갯벌 훼손은 물론 어민의 소득 수산물인 칠게나 해양환경 정화생물 갯지렁이 등 다양한 갯벌저서동물들이 사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하였다. 

대추귀고둥은 갯잔디가 분포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최소 300개체 이상이 서식하고 있었고, 흰발농게는 해상데크길이 시작하는 조간대 상부의 니사질의 좁은 공간에서 확인되었다. 

또한, 현장조사 후 작성된 자문 의견서에서 ‘한번 훼손된 갯벌은 복구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검토와 대책을 주문하였다.  

한편, 시민대책위는 이 현장조사 결과를 순천시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해수부 등 관련 기관에 통보하며, 법적 보호종의 보호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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