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2일간 아부다비 페어몬트 호텔에서 양국 수석대표들이 참석해, 보건, 의료를 비롯해 교육과 농업, 녹색성장환경 등 5대 분야에 대해 논의를 벌였던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공동위원회 개최결과가 발표됐다.

무역투자, 산업, 지적재산권(IPR)과 건설, 교통, 항공분야와 원전개발, 농업 및 환경분야와 서비스, 공공분야 등 포괄적 인프라 협력체계인 ‘인프라 민관합동 TF’ 설치도 아부다비 경제개발부와 합의했다.

범정부 차원의 장관급 회의로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 UAE 대사, 지경부, 국토부, 교육부 등 14개 부처 국·과장 18명이 참석하였으며, UAE측은 술탄 알 만수리 경제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대외무역부, 고등교육과학부, 보건부, 환경수자원부, UAE 중앙은행 등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 이번 3차 공동위원회개최는 제3국 공동 진출 등을 위해 한국의 기술력과 UAE의 자금력을 결합한 인프라 협력 추진체계를 확립하겠다는 취지다.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로 전시회 지원, 합동사절단 교류, 양국간 무역 지원 프로그램 상호 교환, 상설 무역 전시관 설치 등 다양한 방안과, 투자 파트너로서 제3국 공동투자를 활성화하고 투자 협력범위를 확대(조선, 부품, 금속․중공업)하는 합의도 이뤄졌다.

UAE 장관은 “최근 양국간 무역규모가 200억불을 넘어서는 등 양국간 협력관계가 심화되고 있다고 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석유화학, 농업, 보건․의료, 통신, 인적자원 개발 등 양국간 협력이 필요한 분야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재완 장관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고위급 교류, 유전개발 참여 등 양국 관계가 공고해지고 있으나 에너지․건설 외에 보건․의료 등 협력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양국의 보완적 관계를 토대로 다양한 협력 확대를 요청 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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